매일신문

대구대…"성적보다 잠재력 평가하는 DU자기추천자 운영"

대구대는 올 수시에서 3천19명(전체 5천30명)을 모집하며 일반전형을 통해 1천518명, 특별전형에서 1천501명을 선발한다. 올 수시 모집 특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및 학생부 교과목 반영방법 등에서 수험생 중심의 입시로 전형방법을 바꿨다는 것.

대구대 손명원 입학처장은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면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모집 전형에,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면접 30%를 반영하는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성적보다는 자신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DU자기추천자 전형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학생부 반영 방법은 지난해와 많이 달라졌다.

최저 학력기준은 수능 4개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의 합으로 기준이 변경됐고 인문사회계열은 수능 상위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11등급 이내, 자연공학계열은 13등급 이내, 사범대학 및 재활과학대학은 8등급 이내이다.

특수교육대상자는 13등급 이내(사범대학, 재활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는 11등급)며 예체능 및 야간모집단위는 최저학력이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 반영은 1학년 30%, 2학년 35%, 3학년 35%며 학생부 반영 교과도 해당 교과별 상위 과목(학년·학기별) 1개만을 반영한다.

올해 신설학과는 작업치료학과(20명)가 있으며 간호학과는 30명이 증원됐다.

지난해 신설돼 대명동 캠퍼스에서 운영되는 간호학과는 30명 증원으로 총 정원이 60명으로 늘었고 수시에서는 18명을 선발한다. 작업치료과는 정시에서만 모집한다.

입학사정관제는 DU자기추천자 전형으로 운영된다. 학생부 30%, 서류평가 30%, 심층면접 40%로 고교 생활을 성실히 한 학생 중에서 대학 전공에 대한 학업의지가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대가 손꼽는 경쟁력 중 하나는 연간 200억원 규모로 운영되는 장학금 제도다.

성적 우수 신입생에게 지급되는 DU리더스를 포함해 89종의 교내·외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1만6천 명이 혜택을 받게 되는 교내 장학금은 연간 지급금액이 168억원에 이르며 교외 장학금은 64억원에 수혜자는 3천500명에 이른다.

대구대 관계자는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DU 리더스'장학제도의 경우 학비 전액 무료와 대학원 등록금 지원, 학비보조금과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제도가 있다"며 "장학금 혜택이 늘면서 지난해 입시부터 성적 우수 학생 진학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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