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금속 가공업체인 ㈜KPC(대표 안장홍)가 후원하는 성악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청도연지예술가곡 콩쿠르가 열렸다.
21일 청도군 화양읍 토평리 유등지 앞 연지예당에서 열린 이날 콩쿠르에는 전국의 성악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72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20명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루었다. 이번 콩쿠르에서 영광의 대상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손나래 씨가 차지하였다. 남자부 1등에는 이승수(서울대), 2등에는 김용근(경북대), 3등에는 김동호(한국예술종합학교)·오영민(계명대 대학원) 씨, 여자부 1·2위는 해당자가 없었고 3등에 최찬양(경희대) 씨가 수상하였다. 장려상에는 박주득(영남대)·김성현(한예종)·한현주(영남대) 씨 등 3명이 선발되었다.
이 콩쿠르는 KPC가 출연한 자금을 기반으로 설립된 우석장학회(이사장 조해녕 전 대구시장)가 주관하고 청도군청, 매일신문, 대구은행, ㈜KPC가 후원한 행사였다. 총상금은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로는 수준급인 2천만원이나 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날 콩쿠르에는 조해녕 장학회 이사장과 이중근 청도군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관한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의 소월예당(70석)과 함께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문을 연 청도의 연지예당은 총 150석의 객석을 갖춘 소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KPC에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시설이다. 전문 음악인들에게 무료대관을 준비하고 있다. www.yunjiart.co.kr, 010-6528-0488.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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