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와 지역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다 할 생각입니다."
경북대 9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된 최덕수 전 대구고법원장은 "할 일이 많은 것 같아 부담이 앞선다"고 했다.
25일 오후 6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취임식을 갖는 최 회장은 대구경북 법조계의 대표적인 인물.
경북대 61학번으로 67년 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법원장과 고법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한 향토 법관으로 현재는 법무법인 세영의 대표로 재직중이다.
"경북대는 17만 동문이 있고 이번 개각을 통해 4명의 차관을 배출했다. 그리고 지역에서만 130여명의 법조인이 활동하고 있는 등 인재의 요람이지만 역할에 비해 평가를 받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경북대나 동창회가 제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동창회를 활성화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역점 사업으로 현재 400명인 동창회 임원을 타 대학처럼 1천여 명 이상으로 늘리고 적극적인 회비 모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이를 재학생 지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기수 및 단과대별 동창회 모임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원과 참여를 부탁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북대 위상 강화가 지역 사회 발전과 이어지는 만큼 학교와 동창회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애정이 필요하다"며 "동창회장을 새로 맡게 된 만큼 지금까지 다져진 초석 위에 굳건한 돌을 하나 쌓아간다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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