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미니홈피 통해 오서 코치와 논란 해명 "제가 결정했어요"
피겨퀸 김연아가 미니홈피를 통해 결별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장문의 글로 팬들에게 밝혔다.
"참다 참다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에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라고 말문을 연 김연아는 "이번 결정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있다. 선수와 코치와 결별은 언제나 있기 마련인데 일이 커져 실망 스럽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저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엄마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찌됐든 저의 코치였고 계속 함께 하던 헤어지던 제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고 엄마와 제가 함께 상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한것이 이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코치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를 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딸로써 아무 이유도, 잘못도 없이 비난받고 있는 엄마를 멍청하게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딸이 되기는 싫습니다."라며 직접 미니홈피를 통해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김연아는 "타 선수 코치 제의와 얽힌 문제가 물론 있었지만, 정말 이유가 그 단 한가지 일까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인터뷰한 얘기들로만 봤을때 제가 봐도 생각 짧고 예의도 없고 모두 우리의, 아니 엄마의 잘못으로 보이더군요. 여러분 그 말들을 그대로 믿으실건가요? 지난 4년 동안 겉으로 비춰지는 것처럼 정말 아무 문제없이 즐겁게 훈련만 하고 있었을까요"라며 이번 결별이 단순 한가지의 사안에 의한 것이 아니였음을 시사했다.
김연아는 해명글의 마지막에 "회사에서 시킨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겠지만 진실을 알리고 싶다"며 "하느님께 맹세하건대 저희는 신중했고 상대방에게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좋은 코치와의 결별이 아쉽다" "경솔하진 않았을지 염려스럽다"등 걱정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본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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