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13년 국내 최초의 산림특성화 고교를 경북 봉화군 춘양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주도해 온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25일 "산림청이 (가칭)춘양산림고등학교 개교를 목표로 녹색일자리창출팀을 주무부서로 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농어촌 지역 고교 졸업생의 취업과 대입 진학이 어려웠는데 산림고교 등을 기점으로 일부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차별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이 춘양상고가 운영 중인 정보처리과와 사무자동화과를 각각 산림자연환경과와 유통정보과로 변경해 최대 5년 정도 시범사업을 벌인 뒤 산림특성화 고교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 산림청은 산림특성화 고교 전환을 위해 앞으로 경북도교육청과의 MOU 체결과 함께 제반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림특성화 고교를 졸업하면 숲 해설가, 수목원 코디네이터, 등산 안내인에서부터 산림경영 지도원, 기능직 공무원 등 산림 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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