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기업경기 전망이 상승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최근 구미지역 9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4/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25(기준치 100)로 지속적인 상승국면을 예고했다.
올들어 구미의 BSI는 1/4분기 120, 2/4분기 135, 3/4분기 130을 각각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4/4분기의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121)와 수출(115), 생산부문(131)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고, 경상이익(102), 자금 사정(102), 설비 투자(113) 역시 기준치를 상회했다. 반면 제품 제고(97)는 소폭 과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 판매가격(85), 원재료 가격(59)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36)과 중소기업(124) 모두 경기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37, 기계·금속 114, 섬유·화학 110, 기타 120로 나타나 표본조사 대상에 속한 전체 업종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낙관적 경기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둔화 조짐과 자국통화 가치절하 움직임,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상승 여지, 부동산시장의 극심한 침체 등 외부 부정적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체감경기의 실물경제 파급효과는 제한적 일 것"으로 분석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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