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고 33회 동기회 내남서 봉사활동

"어려운 농사일로 고생하시는 농민들을 위해 우리 회원들이 가진 재주와 힘을 조금 나누었습니다."

경주고등학교 33회 동기회(회장 서준호)가 농번기를 맞은 농민들의 일손 거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주고 동기회는 이달 22일 경주 내남면 화곡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이 마을 주민과 인근마을 덕천1리, 화곡1리, 망성리 주민을 초청해 무료진료, 집수리, 참고서 전달, 식사제공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했다.

주민들의 진료는 이홍우(서울내과 원장), 손채익(손채익한의과 원장) 씨가 맡았고, 주택 개·보수는 김성락(킴스주택 대표) 씨와 허성은(대현CNC인테리어 대표) 씨가 각각 맡는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동기생 20여 명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주민들에게 봉사활동을 했다.

또 이 지역 초등학생 20여 명에게 참고서를 전달하고 점심을 제공하는 등 찌는 듯한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정을 선사했다.

서준호 회장은 "평소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나 동기들과 함께 작은 정성으로 이 같은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주민과 동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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