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간호사회,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예린(오른쪽) 아기와 최우수상을 받은 박도건 아기가 엄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예린(오른쪽) 아기와 최우수상을 받은 박도건 아기가 엄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들 중 최고 우량아는.'

대한간호사협회 대구시간호사회(회장 정귀애)와 대구시가 25일 세계 모유 수유의 달을 맞아 인터불고호텔에서 '제6회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가졌다.

생후 4~6개월 아기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4, 15일 양일간 월령별 60명씩 180명을 인터넷으로 접수해 치러진 이날 대회에는 심사위원장인 김천수 동산의료원 소아과 과장을 비롯해 대학교수·간호사 등 의료진 50여 명이 참여해 성장검사, 모아애착검사, 발달검사, 건강진단 등 엄격한 기준으로 우량아 선발을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본상 27명과 협찬상 20명 등 모두 47명의 건강한 모유 수유 아기를 선발했고 성당동에 사는 이예린(생후 5개월) 아기가 대상을 차지해 70만원의 장학증서를 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장기동에 사는 박도건(6개월) 아기가 차지해 50만원의 장학증서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예린 아기 어머니 편수정(31) 씨는 "최고의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아기를 출산 예정일보다 빨리 분만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하게 자라줘 고맙기만 하다. 수유는 하루 8, 9번 했고 수유하면서 아기와 눈을 맞추며 함께 놀아준 게 아기가 건강하게 자란 비결 같다. 앞으로 모유를 계속 먹여 더욱 튼튼한 아기로 키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도건 아기 어머니 현지애(31) 씨는 "분만한 지 45일 만에 아기가 아파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 건강하게 자라나 너무 고맙다. 2년 이상 모유 수유를 더 할 계획이고 우량아로 잘 키우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귀애 대구간호사회 회장은 "모유 수유 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행사의 목적이 있는데 참가 신청 첫날에 접수가 모두 끝날 정도로 엄마들의 열정이 대단했다"며 "모유 수유를 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인지발달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아기의 성격도 온유해져 정신적 안정도 가져올 수 있다"며 엄마들의 모유 수유를 권장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간호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존슨앤드존슨, 보령메디앙스, 유한킴벌리가 협찬을 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특별상 이민결(4개월) ▷우수상 박가현(4개월) 이혜민(5개월) 김서영(6개월) ▷장려상 김보겸(4개월) 장태민(4개월) 정진우(5개월) 조영인(5개월) 김태현(6개월) 진윤호(6개월)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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