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지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 다양한 소변 증상이 생긴다. 여러 소변 증상 중 만성적인 배뇨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배뇨통증이란 소변 보기 전후에 요도나 회음부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로, 이 증상은 대부분 염증성 질환이라 비뇨기과 의사들이 외래에서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또한 배뇨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다른 다양한 소변 증상이 동반되는데, 중년 이후의 여성 및 남성에서 하복부 동통이 동반되고, 빈뇨(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증상), 요급(소변이 보고 싶을 때 참지 못하고 곧바로 화장실에 가야 하는 증상) 등의 증상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은 경우 환자는 난치성 질환의 하나로 인식하거나 상당수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증상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대개 방광염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만성적으로 골반통을 동반하는 질환은 실제로는 방광염보다 여성에게는 요도 증후군과 간질성 방광염이, 남성에게는 만성 전립선염이 주로 해당된다.
모두가 방광염 증상과 유사하나 요도 증후군은 소변 검사나 세균 배양 검사에서 염증 반응이 없으며,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과 관련된 통증 및 요급 증상이 있으며, 방광의 염증과 자극이 심한 방광벽으로 방광의 섬유화를 초래하며 방광 용적이 감소된다. 드물게는 방광의 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방광통증 증후군은 원인이 분명한 경우에는 쉽게 치료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고생해 심리적 문제가 동반돼 있는 경우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의사는 선행되는 동반 질환에 대한 철저한 검사 후 특별한 이상이 없을 시 증상에 따른 약물요법과 음식 등 일반적 행동요법으로 치료한다.
특히 이 병의 대부분은 양성질환이고 심각한 후유증은 없어 환자가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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