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암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식생활을 통한 암 예방에 대해 많은 나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산하 '5 to 9 A Day Program'에서는 야채, 과일을 매일 5~7접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매일 야채 및 과일을 5접시 먹는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2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야채 및 과일을 섭취하는 것으로 폐암,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의 위험성이 감소하였고 유방암, 췌장암, 자궁암, 인두암, 방광암에 예방효과 가능성을 지적하였다. 또한 연구결과 우리나라와 같이 염분 섭취가 많은 나라에서는 심장병의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야채 및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 위험성이 3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는 마늘이 있다. 마늘에는 비타민B6와 셀레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천연 해독작용을 하는 황하아릴도 함유해 전립선암, 위암, 식도암,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양배추에는 대장암 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물질, 유방암'자궁암 등을 예방하는 물질, 전립선을 억제하는 물질 등이 많이 포함돼 있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핀에는 항산화작용이 있어 심장병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며 카로틴 성분은 자궁암, 전립선암, 인두암, 위암, 자궁경부암, 폐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레몬은 비타민C와 리모노이드라는 물질이 대장암, 아동기 암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호박, 브로콜리, 피망, 토마토 등 적색'황색'녹색 야채들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 칼로틴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는데, 카로틴은 몸의 점막을 보호하며 신체에 저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암 등을 예방하는 항산화작용이 강하고 비타민C와 섭취하면 상승효과가 있다.
암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올바른 식이습관이다. 특히 편식을 하지 말고 계절에 맞는 신선한 야채 및 과일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제철 야채와 과일은 그 시기에 필요한 영양소 및 신체 균형을 조절해 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서준원 (한국의학연구소 대구센터 원장)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