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부터 5일까지 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 제2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열려 대구가 재즈의 향연 속으로 빠져든다. 축제조직위는 지역의 독창적 문화 콘텐츠 구성과 국제적 감각의 도시 음악축제를 지향하는 대구의 대표적 도심 문화예술 축제를 지향한다. 그래서 시민들의 참여에 주안점을 두었다. 다양한 장르를 안배했으며 도심 곳곳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거리공연과 다운타운 클럽 콘서트 등도 진행한다. 또한 시민들이 재즈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현장에 각종 부스를 마련하여 악기 및 아날로그와 디지털 음향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1일 동성로 야외 무대에서 치러진 재즈 콩쿠르 역시 그 일환이다. 선발된 신인 재즈 뮤지션들은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2일 개막식 직전 수성아트피아 앞 광장에서 이들의 오프닝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강주열 위원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대구국제재즈축제를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형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순수 민간 주도의 음악 축제인 재즈페스티벌을 통해 대구시민들이 재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국내외 재즈계의 중량급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개막일인 2일에는 박라온 퀸텟(5중주), 손성제 콰르텟(4중주), 모리카와 나츠키(일본) 등이 출연한다. 모리카와는 차분한 보이스 톤을 자랑하는 아시아 재즈계의 주목받는 신예로 뛰어난 미모로도 화제다. 3일에는 브랜든 콰르텟 , APJ 밴드 , 윤희정 & CEOJ 밴드가 나온다. 윤희정은 설명이 더 필요치 않는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재즈 전도사다. 영혼의 소리를 담아낸다는 찬사가 이어진다.
4일에는 유진박과 론 브랜튼 콰르텟, 애플재즈오케스트라가 무대에 나선다. 유진박은 바이올린 연주자로 "한정된 장르(클래식)에만 몰입하기보다 자유롭게 음악을 추구하고 싶다"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의 대가다. 또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도 섬세하면서도 지적인 연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폐막일인 5일에는 임경은 밴드, 나윤선 & 울프바케니우스, 서울재즈오케스트라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민기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도 출연한 나윤선은 프랑스에서의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유럽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개성 강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다. 053)744-5235.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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