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 7명이 '어지럼과 이명, 그림으로 보다'를 펴냈다. 어지럼증과 이명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최근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의학적 규명이 완전하게 정립되지 못했으며, 신경과 및 이비인후과 의사들조차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증상과 관련된 해부 구조물들이 눈에 보이는 구조가 아닌데다, 발생 기전이나 평형 재훈련 치료(전정 재활치료) 과정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 따라서 관련 책도 많지 않고 출간된 책들도 쉽게 쓰여지지 않아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번 책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오랜 의학적 고찰과 알기 쉬운 비유를 통해 의사와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실 책상에서 쓰여진 내용이 아니라 환자를 충실히 진찰하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치료를 하려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유용하다. 대한신경과학회 이병인 회장은 "충분한 의학적 고찰과 알기 쉬운 비유를 통해 독자나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를 통해 증상의 명확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추천했다.
한병인(두(頭) 신경과의원) 원장이 대표 저자이며, 임준성(성애병원 신경과 과장), 김지수(서울대 의대 신경과 부교수), 김태유(윌리스 병원장), 송현석(경북대병원 신경과 임상교수), 오희종(오희종 신경과의원 원장), 이호원(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신경과 조교수)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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