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구IC~성서IC 구간의 도시고속도로 조기 확장이 유력시되면서 '지옥 출퇴근길' 사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성서~옥포 구간이 지난 7월 1일 확장개통됐지만 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가 분리되면서 그간 고속도로는 한산하고 도시고속도로는 출퇴근 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었다.
국회 국토해양위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병)은 대구시, 한국도로공사와 각각 5회, 3회씩 회의를 열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 구간의 도시고속도로 조기확장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됐다고 밝혔다. 모두 3개안으로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을 개방하여 종전처럼 고속도로 이용 차량과 시내교통 이용 차량을 같이 운행하게 하는 방안 ▷성서IC~서대구IC 사이의 고속도로 편도 3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도시고속도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함께 검토됐다. 하지만 도시고속도로 조기 확장 방안에 무게가 쏠렸다.
조 의원은 "사업비가 3천665억원이나 투입됐고 7년의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했음에도 시민에게 돌아온 것은 출퇴근 때의 지옥과 같은 교통체증 뿐이었다"며 "대구시와 도로공사가 보여준 책임 떠넘기기에 시민들이 크게 분노했지만 이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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