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지도부 '낙마 성토' 빗발칠 듯

한나라당 의원연찬회 30일·31일 천안서

김태호 국무총리 및 신재민·이재훈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직후인 30, 31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당 지도부에 대한 '낙마 책임론' 공방이 예상된다.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자성론과 문책론도 제기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안상수 당 대표가 낙마 인사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한 점, 김무성 원내대표가 김 총리 후보자 통과 시 일부 국무위원 후보자 낙마를 야당에 제시한 이른바 '빅딜' 등이 문제시되고 있다. 특히 김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정략적 주고받기에 대해 소득은 없고 국민적 신뢰를 잃은 점에 대한 질타가 예상된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라인의 부실을 집중적으로 성토하며 '인사라인 문책론'을 주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LH공사 재무 현황과 대책 ▷4대강 사업 ▷2011년 예산안과 세제 개편 ▷개헌 등 이명박 정부 국정 후반기 이슈에 대한 특별강의가 예정돼 있다. 특강 이후 상임위별 당정협의가 열릴 계획이어서 여기서도 8·8 개각에 따른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한 대응 방향, 후속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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