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달 5일까지 '스테이 투게더'전

가창 창작스튜디오 6인 작가들의 상상력

장윤희 nervousness
장윤희 nervousness

동구문화체육회관은 젊은 작가를 초대하는 전시 '스테이 투게더'(Stay Together)전을 9월 5일까지 동구문화체육회관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에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는 대구미술광장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노민경, 박성대, 장윤희, 정한교, 채민아, 하교린 등 6명이다.

노민경은 '레드 바이러스-가면 쓴 그들이 온다'는 주제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레드 바이러스를 수많은 정보와 다양한 환경 속에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본다. 박성대는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다. 그는 평면과 설치 작품을 통해 그 경계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장윤희는 사람들의 인상에서 특정한 단면을 확장해 캔버스를 가득 채운다. 그 표정을 통해 우리는 20대의 외로움과 직면하게 된다.

정한교는 석조각 작업을 통해 '구매 욕구는 곧 파괴욕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인의 삶이 마치 공장의 생산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제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채민아는 버려지는 껍데기를 소재로 삼았다. 하찮게 버려지는 과자봉지, 종이 껍데기 등을 정성껏 그려넣어 온기를 불어넣는다.

하교린은 영롱하게 반짝이는 불빛을 점으로 표현한다. 소유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그럴수록 더해지는 집착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053)662-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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