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주영위)이 9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 145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저녁노을에 비친 달그림자'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연주곡도 가을의 문턱, 그리움의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곡들로 구성하였다.
남한산성을 주제로 한 관현악 '서곡1626'이 먼저 연주된다. 굴욕의 역사 현장인 남한산성에 흐르는 민족의 숨결을 노래한 곡이다. 이어 중국 민요 모리화를 주제로 한 곡을 순수 국악관현악기로 구성하여 편곡한 '모리화'(茉莉花)가 연주된다. 중국 여성의 풍부한 전통 미감과 다양한 생활 풍모를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경쾌한 선율로 표현한 곡이다.
또 국악관현악 '둥지' 가 연주된다. 또 황해도 민요 몽금포 타령을 주제로 한 변주곡인 '달빛 항해' 이건용이 곡을 쓴 산곡(山曲)에 이어 임교민의 초연곡인 '세계를 향한 메아리'가 대미를 장식한다. 3악장으로 이뤄진 우리 민족의 외침을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총 6곡의 아름다운 예악을 만날 수 있다. 053)606-6327~8.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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