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교수진·시설 대폭 향상

모의병원·국제회의실

올해 학과 구조 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입학사정관제, 최저학력기준제도 등 새 전형을 도입했다.

생활체육과와 건강다이어트과를 스포츠건강관리과로 통합해 정원을 160명에서 80명으로 축소했고, 안경디자인과와 인테리어디자인과를 의료환경디자인계열로 통합하면서 정원은 30명 감축해 90명을 선발한다. 의료보건계열 대학으로서의 특성화를 강화하면서 학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구보건대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다.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각 3명,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간호과 각 2명, 작업치료과와 유아교육과 각 1명 등 모두 19명이며, 심층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합격자에게 재학 3년간 전액 장학금지급, 해외연수 기회 우선 부여, 입학 후 케어프로그램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간호과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치위생과와 작업치료과 정시 일반전형에서 외국어영역 수능표준점수에 가중치를 적용한다. 또 2011학년도 1학기까지 총 67명의 교원을 초빙, 교수 1인당 재학생수가 34명에서 26명으로 줄어 교육의 질이 크게 개선된다.

보건계열의 중심인 '연마관'을 준공하는 등 교육시설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지상 8층과 5층 규모의 2개 건물을 타워 브리지 구조로 연결한 연마관은 연면적 2만2천931㎡(약 7천 평) 규모로, 간호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보건계열 5개과가 모이고, 각 학과의 실습실을 모아서 모의병원으로 조성한다. 또 지방 최대 규모의 의료시뮬레이션센터와 3개국 동시통역시스템이 완비된 300석 규모의 국제회의실, 최첨단 중앙도서관이 자리 잡는다.

박은규 입학처장은 "2011학년도에는 의료보건계열을 강화하고 교육 환경을 크게 향상하는 등 대학 특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미래 의료·보건계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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