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1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8일부터 144大 원서접수

청년실업시대 취업은 필수조건, 4년제 부럽잖은 학과도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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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취업\'을 위해 전문대를 선택하는 입시생들이 늘고 있다. 대구경북 전문대들은 취업 교육에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취업률이 대학 선택에 필수조건이 되면서 전문대에 관심을 갖는 수험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구권 전문대는 전공 교육이나 취업률에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4년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전공과 적성을 고려한다면 입시에서 전문대 선택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201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에서 전국 144개 대학이 총 21만3천48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9월 8일부터 시작하며, 대학별 전형은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합격자는 12월 12일까지 발표 예정이다. 전문대 수시모집 전형 정보는 '전문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인원=수시 선발 비중 높아져

2011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총 21만3천484명으로 정시까지 포함한 올해 전체 모집인원(27만8천443명)의 76.7%를 차지한다. 지난해 수시모집과 비교해 보면 모집인원(지난해 21만4천476명)은 줄었지만, 총 모집인원 대비 수시모집 비중(지난해 72.3%)은 조금 높아졌다. 정원 내 모집인원이 17만3천293명, 정원 외 4만191명이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8만2천205명, 특별전형으로 9만1천8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전문대학·대학 졸업자 전형으로 1만8천723명, 기회균형선발제로 1만4천375명,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으로 2천512명,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으로 4천395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186명을 뽑는다.

◆전형방법=입학사정관 전형 도입 늘어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실기 등이 주요 전형요소이며, 수능 시험 성적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일반전형을 하는 129개교 모두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하고, 이중 104개교는 학생부만으로, 1개교(경남도립남해대)는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40개교 중에서는 108개교가 학생부만으로, 3개교(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벽성대)는 면접만으로 뽑을 예정이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137개교 가운데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97개교로 가장 많고 영진전문대 등 13개교는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의 경우 영남이공대, 김천과학대 등 19개대 일부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한다.

성적보다 잠재력, 창의력 위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지난해 5개대에서 올해 11개대로 늘었다. 계명문화대,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창원전문대, 울산과학대 등 11곳이다.

◆전형일정 및 유의사항=대입 지원서 양식 통일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시작해 대학별로 12월 7일까지 전형을 진행하게 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 13~15일이다. 특히 대학별로 제각각이던 대입 지원서 양식이 이번 수시모집부터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은 물론 일반대학(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과 전문대학 간 지원도 가능하다.

수시모집 대학(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포함)에 지원해 한 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했을 때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등록금은 수시모집 등록기간(12월 13~15일)에 최종 1개 대학에만 납부해야 하고 예치금 등록도 정식등록으로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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