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국가산업 4단지 분양 완료…용지난 우려

구미국가산업 4단지의 마지막 산업시설 용지가 분양 완료돼 구미에 산업시설 용지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정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 5단지를 비롯해 구미 경제자유구역 조성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는 구미 4단지 내 마지막 산업시설용지 6필지 8만2천681㎡에 대한 공개분양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개분양 접수결과 총 31개사가 신청, 평균 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시설용지 4천297㎡는 18대 1의 유례없는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것.

구미 4단지의 산업시설 용지가 인기를 끄는 것은 올들어 잔여 부지가 고갈된 데다 분양가격이 적당하고 입주여건이 좋기 때문. 그러나 산동면 신당·인덕리와 옥계동 일대에 조성되는 2.46㎢ 규모의 구미 4단지 확장단지는 내년 하반기쯤이나 용지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고, 해평·산동면 일대 9.34㎢에 조성될 구미 5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와 산동면 봉산·임천리 일대 470만5천㎡에 조성될 경제자유구역인 구미디지털산업지구는 시행자의 사정 등으로 조성 계획이 늦춰지고 있는 실정(본지 8월 26일자 8면 등 보도)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지사 윤정목 고객지원팀장은 "구미 4단지의 마지막 산업용지가 매각됨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입지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구미 1단지의 구조고도화 사업 등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형 공장용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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