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중구노인상담소 노인들에게 '호응'

밑반찬 지원에서 일자리 알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

대구중구노인상담소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을 위한 인권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데다 홀몸노인의 밑반찬 지원부터 노인일자리,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

대구노인상담소는 운경재단의 지원 속에서 4년 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생겼다. 모든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방문 상담과 전화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대구지역 노인들이 낮 시간 동안 주로 소일하는 공원 등에 간이 상담부스를 차려 이동상담소도 운영한다. 경로당이나 노인시설에 방문하는 집단 상호작용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회상집단상담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노인들은 이를 통해 찹쌀화전, 보리주먹밥, 장떡 등의 추억의 간식을 상담자와 어르신이 함께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부엌과 고향에 얽힌 사연으로 초대하고, 이를 통해 과거경험을 재발견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건강, 법률, 일자리, 학대, 시설이용 등에 대해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하고 있다.

이곳 강난미 소장은 "대구노인상담소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의 진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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