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쌀값 대란·경북대 기숙사 관심 끌어

'쇠락하는 도시 번성하는 도시'가 인기 연재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주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에 다시 1위에 등극했다. 미국 텍사스 주의 주도로 21세기 가장 미국적인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오스틴을 개방과 활기, 젊음과 다양성, 그리고 '실리콘 힐'로 불리는 첨단산업 벨트 등 짧은 단어들로 표현해 관심을 끌었다.

2위 자리에는 창고에 쌓아놓은 쌀을 보관하는 데만 한 해 6천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들 정도로 쌀 재고가 증가해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쌀 대란(大亂)이 빚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올랐다. 3위는 경북대 홈페이지 게시판 '복현의 소리'에 올라와 있는 글을 토대로 경북대 기숙사 학생들이 식당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기사가 차지했다. 학생들은 밥 제대로 먹을 권리, 돈 낸 만큼 혜택받을 권리가 당연한데 싸울 힘이 없어 기숙사를 나와야 할 형편이라는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4위는 '팔공산 절경에 빠진 소방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에 참가한 외국 소방관들이 팔공산에서 경기 도중 한국의 절을 관광이라도 하듯 이리저리 둘러보고, 관광온 것처럼 신기해하는 모습을 기사에 담았다. 5위는 이달부터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상향 조정된다는 내용의 기사가 올랐다. 경찰청은 "양재IC에서 천안IC 사이 75.94㎞ 구간의 최고 제한속도가 시속 100㎞에서 110㎞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6위는 '핵 펀치는 못 날리고 끝난 청문회'라는 제목의 주말판 1면 기사. 8·8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스타 의원도 등장하지 않았고, 청문회 대상자들에게 메가톤급 펀치를 날리는 스타도 없었다는 내용을 담았다. 7위는 '대구시, MOU 77건 하지만 기업유치 달랑 1건뿐'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차지했다. 이 기사는 대구시가 MOU를 체결할 때는 떠들썩하게 성과라고 내세우지만 최종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부실한 실적을 꼬집고 있다. 8위에는 성서C~서대구IC 구간 도시고속도로 구간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연내에 40억원을 투입, 서대구IC~세방골 진출로 900m구간을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올랐다.

9위는 주말판 기사로 서울, 부산, 인천 등 타 도시에 비해 마땅히 랜드마크로 내세울 것이 없는 대구의 현실을 짚은 '대구, 딱 떠오르는 뭔가가 없다'는 제목의 기사가 차지했으며, 10위는 전국 사범대학 평가에서 대구대 등 지역 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가 올랐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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