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建保공단 대구경북본부 '건이강이봉사단'

'국민건강'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 건이강이봉사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 건이강이봉사단은 '나눔의 세상,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과 함께한 지리산 천왕봉 등반대회.

2005년 3월 창단돼 올해로 6년째를 맞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 '건이강이봉사단'. '건강과 희망을 주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모토로 나눔을 실천하고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건이강이봉사단은 대구경북본부와 21개 지사 직원 1천160명으로 구성돼 있다. 봉사단원들은 저마다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휴일도 잊은 채 어디든지 달려가고, 홀로 사는 노인과의 자매결연 등 인적 교류 활동과 시설 지원, 재난 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건이강이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춘운 본부장은 "무엇보다, 건강보험이 추구하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보험료 대납과 의료봉사, 수술비 지원 등 의료와 건강지원 사회공헌활동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이강이봉사단'은 건강에서 따왔는데, 단원 하나하나가 건이강이가 되어, 건강과 행복의 지킴이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매년 가입단원이 증가하여 지금은 대구경북 직원의 95.4%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에서 떼서 모으는 봉사단 기금(건강나눔기금)도 5억1천900만원에 이르렀다.

또한 2009년에는 직원 부인 20명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도 창단되어 소년소녀가장과 거동 불편 노인, 결혼이주여성을 돕는 등 주부들이 잘할 수 있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경북 건이강이봉사단은 공단의 색깔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구경북 소방본부와 함께 '119응급구호 시스템'인 무선페이징단말기를 거동 불편 노인이 있는 670가구에 설치했고, 방문을 하는 등 안부를 수시 확인했다. 또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마을을 '건강장수마을'로 선정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측정, 상담 등 건강지원 활동도 펼쳐왔다.

특히 저소득·취약 계층의 건강보험 수급권을 보호하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지역의 사업장, 단체, 지자체 등의 후원을 받아 건강보험료 1만~1만5천원 미만 가구 중 보험료를 납부하기 힘든 홀몸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의 보험료를 대납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433개 기관과 단체 및 개인과 33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45억1천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지원했으며, 이 덕분에 대구경북의 87만9천가구가 건강보험혜택을 안심하고 받고 있다.

또한 2009년에 출범한 공단의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의 최첨단 의료장비 탑재 진료버스를 활용해 대구 서구와 동구, 경산의 다문화가족 263명을 대상으로 내과 등 5개과 진료를 543건 실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무지개 꿈 만들기'를 추진해 94회에 걸쳐 결혼이주여성 1천462명에게 건강검진, B형간염 예방접종, 분유·기저귀 지원 등 건강·육아 지원을 하고 있다.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와 '몸 튼튼, 마음 튼튼' 프로젝트 협약을 맺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희귀난치질환 어린이를 찾아 수술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대학병원과 응급의료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당뇨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방면으로 건강지킴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호우피해를 당한 봉화군 수해지역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춘양면 애당리에 200m에 이르는 모래포대 임시제방을 쌓은 적도 있으며, 2009년에 극심한 가뭄으로 고생하는 영덕의 주민들을 위해 생수 1만ℓ를 보내기도 했다. 태안의 기름유출 방제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많은 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한 바 있다.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고, 학습 지원과 도서 제공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매년 겨울에 이웃들의 월동준비에 보탬이 되고자 사랑의 김장나누기와 연탄배달을 하고, 노인과 장애인에게 방한복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은 쉼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는 활동으로 2009년 5월 대구시 주최 '2009 대구자원봉사 박람회'에서 최우수 봉사단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8년 연말에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복지와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김춘운 건이강이봉사단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현 사회2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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