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재혁 신임 경북전문대 총장

"소통과 화합 통해 작지만 강한 대학 만들겠다"

"차별화된 특성화로 작지만 강한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최재혁(37·법학박사·사진) 신임 경북전문대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지방 전문대학의 살길은 학생 충원율과 취업률을 바탕으로 과감한 학과통폐합(구조조정)이 이뤄질때 강한 대학을 만들 수 있다"며 "창학 이념을 유지,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을 근거로 전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2년 개교한 경북전문대학은 도내 전문대 1세대로 명성을 자랑했던 대학이다. 이 대학 설립자인 최현우(83) 이사장의 막내 아들인 최 총장은 1996년 경북대 법학과와 2002년 한양대 법학대학원을 졸업, 2004년부터 이 대학 공무원양성과 교수를 시작으로 기획조정실장 사무처장 부총장 등 주요보직을 거치면서 대학 경영수업을 혹독하게 치룬 2세여서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대학이 외면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최 총장은 "대구 등 남부권과 수도권 도시와의 거리가 멀어 지원이 쉽지 않은 등 지리적으로 불리한 것이 대학발전의 걸림돌"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눈높이 교육과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는 것이 지방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최 총장은 그 동안 이 대학에 몸담아 오면서 우수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학사제도시범대학 선정, 직업기초능력 운영 우수대학 선정, 해외 유학생 유치,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CS인증을 받는 등 전문직업인 양성에 일조,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걸맞는 눈부신 교육 성과를 이뤄낸 장본인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친근한 대학으로 발돋음 시켜나가겠다"는 최 총장은 "대학이 지역 발전에 일익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앞으로 선배 교직원의 경륜과 동료 교수의 열정,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학 40년의 이름에 걸맞는 리더십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