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1주기, 더욱 보고 싶어지는 배우 장진영

MBC스페셜 3일 오후 10시 55분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편이 3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2009년 9월 1일,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 편은 배우 장진영의 1주기를 맞아 배우로서 가장 절정의 순간,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녀를 추억하고자 한다.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김명민, 박해일, 김승우 등 동료 배우들과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장진영의 열정과 인간 장진영의 삶을 담아본다.

남편 김영균씨와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2008년 1월, 지인의 소개로 장진영과의 만남을 갖게 된 때부터 그녀를 보내기까지 옆을 지켰던 김영균씨다. 2009년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결혼식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아버지 장길남씨의 가슴에 묻은 사랑하는 딸 이야기도 들어본다.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이었던 장진영은 2001년 서른 살에 영화 '소름'에서 첫 주연을 맡았고 그녀의 짧은 머리로 상징되는 열정은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충무로에 장진영이라는 이름 석 자를 분명하게 각인시킨 것이다. 그리고는 떠났다. 가장 아름답게 피어오르던 순간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버린 배우 장진영. 동료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그녀의 작품들을 돌아보고 그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했던 그녀의 열정을 조명한다.

'싱글즈'의 나난처럼 밝고 유쾌했던, 때로는 '청연'의 경원처럼 곧고 강하고자 했던, 인간 장진영. 그녀가 떠난 지 1년이 지난 시간, 그녀와 그녀 주변의 이야기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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