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4연패 수렁 탈출할까…성남과 안방서 일전

4연패 수렁에 빠진 대구FC가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날 경기는 K-리그 정규리그 '1위'와 '꼴찌', 최근 4경기 '무패'와 '전패' 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는 8월 한 달 동안 정규리그 4경기에서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반면 성남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 행진하며 3일 현재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가 이목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엇갈린 행보' 때문이다. 대구가 마지막으로 승리 맛을 본 것은 7월 31일. 상대는 공교롭게도 성남이었다. 대구는 이날 원정 경기에서 성남을 3대1로 꺾고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리며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이후 내리 4연패했고, 성남은 '약체' 대구에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4전 무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 승리의 관건은 골 결정력으로, 최근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며 빈약한 득점력을 보인 대구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성남의 골문을 어떻게 열어젖히느냐다. 역대 통산 전적은 대구가 성남에 3승 4무 16패로 절대 약세다.

포항 스틸러스는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9위 포항은 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5위 전북을 맞아 승점을 챙겨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포항과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무 1패, 2패를 기록 중이다. 포항은 역대 통산 21승 17무 20패로 전북과 박빙의 전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4일 대구-성남 전은 '쏘나타 매치'로, 하프타임 때 입장권 추첨을 통해 YF쏘나타 1대(제세공과금 본인 부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동아백화점 상품권, 삼성 로봇 청소기, 삼천리 자전거, 대구은행 재래시장 상품권, 대명콘도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또 선착순 1만 명에게 빵, 주스, 물, 응원막대를 무료로 증정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포토 존' '승리를 향해 쏴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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