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생수 공장의 대외협력담당인 소피 두으니에 드라마흐 씨는 에비앙 생수를 자신있게 자랑했다. 그는 "빙하기를 두 번 거치면서 빙퇴석이 각기 다른 지층을 에비앙에 만들어 외부의 오염원으로부터 지하수를 보호하고, 그 지층이 필터 역할까지 했다"며 "에비앙 물은 자연의 신비가 준 선물"이라고 했다. 또 에비앙 생수 공장에서는 물을 따로 정화하거나 어떤 물리적 처리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물리·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아야 내츄럴미네랄워터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일행에게 생수 공장 내부를 공개하며 "수원지의 물을 병에 담는 과정에서 어떤 인위적 접촉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생수를 병에 넣는 과정까지 모두 전 자동화돼 있다는 얘기다.
품질 검사도 강조했다. 그는 "매일 약 20곳에서 물을 샘플링해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며 "300가지 이상의 시험을 해서 생수의 품질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신들이 방문한 곳은 세계 최대의 생수 공장"이라며 "2009년에 14억5천만 병을 생산했다"고 소개했다.
에비앙 생수 공장은 공장 내부에까지 철도가 놓인 세계 유일의 생수 공장이다. 제조된 물의 70%가 기차로 운송돼 세계 130여 개국으로 팔려 나간다. 그는 "자연 친화적인 철도는 바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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