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3차 펠로에 컴퓨터공학과 강교철(62), 화학과 이문호(56), 기계공학과 이상준(53)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고 이원국 대원㈜ 사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국내외 저명 석학 초빙 프로그램의 하나인 '연산석좌교수'로 수학과 김민형(47) 교수를 선정했다.
강 교수는 소프트웨어 재사용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로 인정받는 '도메인 기초 특성분석' 개발, 융합소프트웨어 개발연구센터 유치 등 소프트웨어 공학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화학과 이 교수는 고분자화학과 고분자물리에 기초한 첨단 고분자 신소재, 방사광 용액산란법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 규명 및 분자기기 개발 등 고분자 및 나노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또 기계공학과 이 교수는 영상처리를 통해 유체흐름의 전체 속도장을 순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X-레이 PIV 등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유동가시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생체유동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평가됐다.
연산석좌교수인 김 교수는 프린스턴대 닉 카츠 교수가 "토론토대 헨리 김 박사와 함께 한국 최고의 수학자"로 언급했을 정도로 수학 분야 최고의 석학이다.
포스텍 펠로는 정년보장 교수 가운데 학과 추천과 인사위원회 심의,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교수에게는 최장 70세까지 정년 연장과 연간 5천만원 상당의 특별상여금, 대학원생 추가배정, 실험실 추가 지원 등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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