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 산돌배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영양서 4번째 등록되는 셈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수령 200년인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산돌배 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수령 200년인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산돌배 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최근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속칭 지무실)에 있는 수령 200년 된 산돌배 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 나무는 키 16.5m, 밑동 둘레 2.8m이고 나무 가지가 달려 있는 부분의 폭이 동서 19.6m, 남북 20.4m에 달한다. 수형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마을의 당산목으로 민속·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것. 마을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이 산돌배 나무를 당산나무로 모셔온 주민들은 매년 정월대보름과 마을 흉사가 있을 때엔 이 나무에 제사를 올렸다.

영양군 산돌배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면 제114호인 영양읍 감천리 측백수림과 제399호인 석보면 답곡리 만지송, 제476호인 영양 주사골의 시무나무와 비술나무숲에 이어 영양군에서 4번째 천연기념물이 된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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