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 강사로 나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색다른 시도가 경산에서 시작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와 다문화가정이 포함된 드림스타트사업 대상 아동들을 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이 생활'취미'교양 관련 전문 강사로 나서는 것이 특징. 관련 자격증을 딴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9명이 강사로 나서 ▷각 나라별 기본생활회화 따라 하기 ▷전통 동요 및 율동 익히기 ▷전통 의상 입어보기 ▷종이접기 등을 지도하고 있다.
경산시는 연말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지역의 11개 영'유아 교육기관과 연계해 이들 기관 소속 드림스타트 아동 54명과 일반 아동 576명 등 630명을 대상으로 모두 44회에 걸쳐 결혼이주여성이 가르치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아동은 다양한 외국 문화를 배울 수 있으며, 이주여성은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810-6265.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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