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MTB챌린저 대행진 1천 명 참가 '성황'

문경에서 매년 열리는 전국 산악자전거(MTB) 대회가 대회를 거듭할수록 자전거 마니아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타기 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문경시자전거연합회 주관으로 5일 문경시민운동장과 불정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제8회 문경전국MTB챌린저 대행진'이 올해는 참가자가 1천 명에 육박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한성 국회의원,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날 대회는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영강생활체육공원, 신기동, 불정자연휴양림을 거쳐 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39.4㎞의 MTB코스와 시민운동장, 영강생활체육공원, 신기동, 유곡동을 거쳐 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18.4㎞의 일반코스 등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자전거스탠딩, 꼬마자전거경주,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줬다. 이날 최다참가상 1등은 55명이 참가한 상주MTB가, 2등은 김천MTB, 3등은 분자모MTB가 차지했다.

문경 전국 MTB챌린저 대행진은 순위를 다투는 형식이 아닌 대행진 형식으로 동호인은 물론 고령자, 어린이 등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특히 영강의 맑은 물을 따라 달리는 8㎞의 영강 구간과, 11㎞의 임도를 오르는 불정자연휴양림 구간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참가자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코스다. 김학주 자전거연합회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특히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자전거에 대한 열정을 보여 주었다"며 "MTB 동호인과 일반인들이 자전거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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