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UCC 1위는 충무로 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탤런트 김민정 씨 영상이 차지했다.
김 씨가 하얀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으며 짧은 인터뷰에 응하는 영상이었는데, 누리꾼들은 가슴을 강조한 드레스 패션에 찬사를 보였다. 특히 카메라가 잠시 동안 가슴 부위에 포커스를 맞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두고 많은 남성 누리꾼들이 침(?)을 흘렸다.
2위에는 이른바 '태풍녀' 영상이 뽑혔다. 최근 태풍 곤파스가 우리나라를 강타했을 때 갖가지 피해가 속출했는데 뉴스에서 길거리를 걷던 한 여성이 위력적인 강풍에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태풍녀'라고 부르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3위는 민주공화당 총재직을 맡고 있는 허경영 씨가 청와대 앞으로 지나가다 주변 순찰을 맡고 있던 경찰과 승강이를 벌였다는 뉴스가 차지했다.
뉴스는 허 씨가 "자신이 4대강 전도사인데 왜 길을 가로막느냐"며 경찰과 20여 분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자신의 자동차를 타고 청와대를 지나갔다고 전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허경영이 계속해서 자신이 이슈화되는 것을 노린다며 이 같은 해프닝을 보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달아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4위 또한 태풍 피해 관련 영상이 올랐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인데,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차들 앞에 커다란 간판이 강풍에 날려 떨어지는 장면이 보였고 운전자가 누군가와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특히 간판이 교차로에 서 있던 택시를 덮치는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은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5위는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출연자들이 거제 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열창을 펼치는 영상이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개성이 강한 출연자들이 합창단에 소속돼 멋진 화음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감동적이라고 평했다.
6위에는 브라질의 축구 선수 호나우지뉴의 멋진 골 모음을 엮은 영상이 올랐는데 누리꾼들은 넋을 잃게 하는 화려한 개인기와 기술에 찬사를 보냈다.
7위는 케이블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출연한 장재인'김지수 듀엣이 가요 '신데렐라'를 열창하는 영상이 차지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