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 대구도시철도공사 봉사단

2006년 6월 설립된 대구도시철도공사 봉사단은 어려운 이웃과 농촌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무료급식 행사 모습.

대구 시민들의 충실한 발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도시철도공사. 지하철 안전 운행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외된 불우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과 함께 공기업으로서의 올바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봉사단의 운영 방향은 크게 네 가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익 효과 극대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 전개, 봉사활동을 통한 직원 간의 유대 강화와 자원봉사 마인드 함양,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구도시철도인의 모습 정립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봉사단은 2006년 6월 설립됐다. 봉사단장은 지원관리처장이 맡고 있으며 단장, 지원국장, 각 지부팀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열고 있다. 각 지부로는 본사, CS1, CS2, 월배, 안심, 문양, 신호통신, 시설, 전기기계 등이 있으며 지원국은 행정사항 및 지부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봉사단원은 1천522명으로 전 직원의 77%가 참여하고 있다. 봉사에 소요되는 활동비는 봉사단원들이 내는 후원금으로 마련하고 있는데 월평균 580만 원에 이르고 있다.

봉사단의 활동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우선 농촌사랑 분야로는 달성군 한정1리와 청송군 월정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농번기마다 자매 농촌마을을 찾아 양파·마늘 수확, 사과·야콘 수확 등을 돕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살려 농가 전기시설을 고쳐주고 자매마을 주민을 초청, 공사를 견학시켜주는 행사도 하고 있다. 연 1회씩 자매마을 경로잔치 개최, 농산물 직거래, 직거래 장터 장소 지원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덕분에 도시철도공사 봉사단은 1사1촌 사회공헌인증기업 선정(2009), 1사1촌상 수상(2008년) 등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 분야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목욕봉사를 하고 결손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독거노인에 생활필수품 지원 및 집수리 활동, 요양시설 장애우 돌보기 및 환경개선, 불우이웃 대상 밑반찬 및 국배달 지원, 무료급식행사 물품 및 인력지원, 저소득층 아동 정서지원프로그램 후원 및 참여, 연말연시 김장나누기 및 연탄나누기 지원,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 불우학생 교복지원 사업 후원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구 앞산, 팔공산, 문양 마천산 등산로 정비 및 청소, 신천둔치와 욱수천 체육공원 등 청소 활동에도 봉사단원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해지역 주변 청소 및 정비, 태안반도 유류 유출사고 지원 등에도 열심이다.

김인환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봉사단은 결연기관이나 개인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새터민,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대현 사회2부장 sky@msnet.co.kr

▨대구도시철도공사 봉사단 연도별 주요 활동 상황

▲2006년

-7.12:대구 기업자원봉사협의체 협약 체결(17개 기관 참여)

-7.28:달성군 화원유원지 수해복구 지원(100여명)

-8.25:1사 1촌 자매결연 체결(달성군 한정1리), 농촌봉사활동

▲2007년

-2.16:설날맞이 불우이웃 돕기(300만원)

-4.10: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활동인증센터 지정

-5.8:달성군 한정리 경로잔치 개최 지원(색소폰 연주, 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