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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삼성전자, 아프리카서 봉사활동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강남규(왼쪽) 과장과 양재영 사원이 세네갈 띠에스 은곰곰 초등학교에 망고나무를 심어주고 아이들과 기념촬영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강남규(왼쪽) 과장과 양재영 사원이 세네갈 띠에스 은곰곰 초등학교에 망고나무를 심어주고 아이들과 기념촬영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이 글로벌 나눔 활동에 나선 가운데 최근 임직원들이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휴가도 반납,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강남규 과장(구미자원봉사센터), 양재영 사원(무선사업부 개발팀) 등 직원 3명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9일 동안 세네갈 띠에스 지역을 찾아 마을의 학교와 보건소에 식수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와 학교 화장실 및 정화조 시설 짓기, 노트북 등 전자제품 지원을 비롯한 가전제품 수리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질병과 가난, 에이즈, 기근 등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세네갈의 어린이들과 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남규 과장은 "작은 실천이 세네갈 주민들에겐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고, 양재영 사원은 "우리 모두가 소중한 인간이란 것을 경험하는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 7월 글로벌 사업장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위해 'U&I Global 캠페인' 전개에 나서 임직원들이 모금한 2천만원을 에티오피아 자립을 위한 특작물 전파사업인 생명의 사과나무 농장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또 아프리카 빈곤국 기아 아동들을 대상으로 알대일 결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현재 300여 명의 임직원이 결연에 동참, 매월 3만원씩 연간 8천만원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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