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혁신과 외형 변신으로 전통시장이 바뀌고 있다.
전통 5일장인 상주 중앙시장이 시설현대화에 이어 손님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거듭나기에 혼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시장 상인들은 자신들의 의식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상인대학에 입학, 두달간의 전문교육을 받고 결의를 다졌다.
상주시도 추석을 앞두고 9일 중앙시장 풍물거리에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상주중앙시장 한가위 대잔치' 를 여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주최로 열린 이날 한가위대잔치는 '대박품바의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팔씨름대회,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경품대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시는 이번 추석맞이 이벤트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유통환경의 변화 등 시장 분위기를 바꿔 전통시장에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다시 되돌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달 초에는 상주시 읍면과 자매결연을 한 서울 손님들을 초청, 재래시장 러브투어 행사를 갖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8일 졸업식을 가진 중앙시장 상인대학에서는 시장 상인 40여 명이 학사모를 쓰는 등 역량있는 시장 경영인으로 거듭났다. 이날 졸업식에는 명예학장인 성백영 시장을 비롯해 강영석 도의원, 김민규 전국상인연합회 경북지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중앙시장 상인대학은 지난해 졸업생 53명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도 40여 명의 시장 전문경영인들을 배출해냈다. 상인대학의 상인들은 지난 7월 19일 입학식을 가져 의식혁신, 판매기법, 매장관리, 선진시장 견학 등 두달 동안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해 학사모를 썼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졸업생들에게 "남보다 앞선 주인의식으로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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