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속이고 생존권 말살하는 약목 CY를 폐쇄하라' '약목 CY 폐쇄해 지역경제 살려내자'
칠곡군 약목CY(컨테이너기지)의 이전을 촉구하는 주민 집회가 10일 오후 2시 약목면 교리공단 복성교 입구에서 열렸다. 약목면 이장 등 주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주민들은 "지난 수년간 약목고속철도보수기지의 불법운영으로 교통사고는 물론 진동과 소음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설의 즉각적인 폐쇄를 요구했다.
약목CY이전추진위원회 권명달(62) 위원장은 "정부가 고속철도 건설 당시 주민공청회를 하면서 순수하게 고속철도 차량과 노반·배전시설 등 보수 목적으로 부지를 사용하겠다고 했고, 기지가 건설되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주민 동의를 구했다"며 "지금은 그 약속을 어기고 법을 위반하면서 도로파손과 교통장애, 소음발생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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