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총장 이준구)가 15일 개교 30주년을 맞아 '전통과 첨단의 융합'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비전선포식의 핵심은 '교수, 행정 중심'의 대학 패러다임을 '학생 만족, 실용교육 중심대학'으로 전환하고 '한방·보건 특화대학', '글로벌 인재양성' 등 3대 발전 목표에 담겨져 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10대 중점 분야와 25대 핵심 전략, 100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이준구 총장은 "실용 교육 대학의 핵심 과제는 인성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이며 이를 위해 전공 심화 교육과 인성교육, 글로벌 인재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한방·보건 특화대학을 위해 신설되는 오성 캠퍼스를 명품 한방산업 특화 캠퍼스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방산업 특화 캠퍼스를 위해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보유한 '한방 의료복지 요양원'과 '한방 허브농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열리는 비전선포식에서는 가수 김태곤 씨와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박용진 씨,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의 의술을 펼친 안창수 씨 등 30명에게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한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개교 30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의료관광 산업과 관련된 국제학술대회가 10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내달 14일부터는 경상북도와 공동주최로 국제양생약선요리경연대회를 문경시에서 개최한다.
이 총장은 "대구한의대는 30년의 역사를 통해 한방 전문 특화대학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해 왔다"며 "앞으로 지역과 상생 협력을 통해 한방을 통한 전통 산업 육성과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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