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 제7대 총장(서리)에 도정기(63·사진) 전 대구예술대 총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경북과학대학(이사장 이원창)은 최근 임사이사회에서 도 총장 서리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총장 선출을 위한 정식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도 총장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대구농림고와 영남대 행정대학원·경일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금오공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과 금오공대 사무국장,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대구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도 총장은 "지난 30여 년 간의 교육행정과 대학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전문직업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 구성원간 화합과 상생을 통해 더욱 특성화된 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학대학은 설립자 측과 집행부 간의 오랜 갈등으로 이사회 개최가 공전되고 총장 공석사태가 장기화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말께 임시이사를 임명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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