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방위산업계의 선두주자인 LIG넥스원㈜ 유치에 성공했다.
김천시는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박보생 시장을 비롯해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 이철우 국회의원, 오연택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IG넥스원㈜ 김천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천시가 유치한 LIG넥스원은 오는 2014년까지 15만여㎡ 부지에 총 1천600억원을 투자, 군수용품 조립장과 저장고를 건립하고 25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그동안 LIG넥스원을 유치하기 위해서 박보생 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등이 본사를 수차례 방문해 투자여건 및 인프라 구축, 입지가능부지 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폈다.
LIG넥스원은 정밀타격무기체계를 비롯해 감시정찰무기체계, 지휘통신무기체계, 항공전자/전자전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국방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전체 인력 중 42%에 이르는 R&D 인력과 최고의 연구개발 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첨단장비와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유망한 일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김천시는 앞서 7월에는 국내 생명과학 전문기업인 코오롱생명과학㈜과, 자동차용 전구 생산 업체인 바이오라이트㈜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김천시 임덕수 투자유치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산업의 R&D 투자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와 평택 등지에 생산공장을 둔 LIG넥스원이 최근 동국실업 소유 부지인 김천시 남면 월명리 66만여㎡를 28억9천만원을 들여 매입하기로 공시한 바 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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