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제강공장 공사중단' 포항시민 서명 10만명

고도제한으로 중단된 포스코 신제강공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항시민 서명이 10만 명에 육박했다.

포항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포항청년연대는 15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4일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지금까지 9만7천911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항청년연대는 "신제강공장이 93%의 공정률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중단돼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 이슈가 됨에 따라 그동안 성명 발표와 홍보물 게시 및 배포를 통해 신제강공장 사태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조속한 해결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왔다"며 "16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탄원서와 서명지를 국무총리실과 국방부에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공사중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용역 결과가 다음달 중순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용역을 맡은 (사)한국항공운항학회 관계자 등 10명이 14일 해군 6전단과 포항제철소 신제강공장 현장을 방문해 둘러봤다.

이들은 포스코로부터 신제강 사업현장 현황 설명을 듣고 1시간 30분에 걸쳐 신제강공장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어 기존에 고도를 초과하는 부분인 인덕산 철탑과 후판공장 스택(Stack·굴뚝)이 비행안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등도 직접 찾아 확인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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