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 인천에서 폐막한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부문에서 대구 상서여자정보고등학교 호텔조리과 1학년 이소원(16'사진 왼쪽, 오른쪽은 상서여자정보고 이재석 교장) 양이 최연소 여성 메달 입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 대표로 참가한 이 양은 이번 대회 요리 직종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성 메달리스트로는 최연소라는 것. 초교 6학년 때 직업체험활동을 통해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이 양은 중학교 시절 이미 한식자격증을 취득, '요리왕'으로서 재능을 보였으며 상서여자정보고 호텔조리과에 입학한 뒤 실력이 급신장했다.
이 양은 이번 대회 입상으로 내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표 선수 선발을 위한 평가전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 양은 "2009년 국제기능올림픽 서양요리 부문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딴 박성훈 오빠처럼 2011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돼보겠다"며 "여성 요리사로서 세계에 대구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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