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예가 김동욱씨 日방위백서 규탄 퍼포먼스

서예 퍼포먼스로 유명한 서예가 쌍산 김동욱(58·울산시) 씨가 14일 포항 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독도를 자국영토로 명기한 일본방위백서를 규탄하는 서예 퍼포먼스를 가졌다.

'백두의 핏줄 독도, 일본은 더 이상 간섭하지 말라'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김 씨는 길이 30m, 폭 1.5m의 대형천에 길이 1.6m 크기의 붓으로 '과거 현재 미래에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 독도 역사 오래오래 보존하자'라는 글자를 써내려 갔다. 참가자들과 함께 일장기에 먹물을 뿌려 일장기를 지우는 행사도 가져 일본의 독도 야욕을 규탄했다.

김 씨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더욱 강해지고 있어 우리 국민이 앞장서 우리 땅 독도를 지키자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한글날 기념 훈민정음(108자), 성탄절 주기도문(151자), 석가탄신일 반야심경(270자), 독립선언문(2천144자), '월드컵 16강기원 서예 퍼포먼스' 등 지금까지 90여 차례에 걸쳐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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