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정부는 각 광역경제권이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자립적 경제단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선도산업을 육성하며 산업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희망의 도시' 대구에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올해 행사가 확대된 만큼 성과도 더 커졌으면 한다. 특히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이 행사를 계기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인 시대이며, 지역의 발전이 국가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지역마다 자연과 문화적 특성이 있고, 경제적 여건도 다르지만 이를 차별화된 발전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와 관련,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사회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는 공정한 거래를 함으로써 동반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녹색성장 시대에는 중소기업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 원천기술을 갖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시도에서도 적극적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지역발전위원회·전국 16개 시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지난해까지 두 차례 열린 '지역투자박람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슬로건은 '지역과 함께 열어가는, 더 큰 대한민국'을 내세웠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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