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이 달라졌어요."
성주군이 최근 군청 민원실을 대폭 개선,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창구를 재배치하고 사무공간를 축소해 민원인 대기 공간을 18㎡나 늘리는 등 사무실을 민원인 위주로 꾸몄다. 또 민원인 안내 창구를 신설, 직원이 교대로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게 하는 한편 직원회의용 원탁도 민원인이 사용하도록 했다. 사무실 뒤쪽에서 버티고 있는 민원봉사과장 자리도 민원 접수 창구로 전진 배치, 과장이 민원 불편사항을 직접 귀담아 듣고 안내도 병행하도록 했다.
16일 민원실을 찾은 김인순(56·여·성주읍) 씨는 "과거 말로만 민원인 위주로 운영하겠다던 탁상 행정이 아닌 서비스로 보여주니 공무원이 확실히 변하긴 변했다"며 "과장으로부터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서류 발급을 기다리면서 차도 마실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윤재훈 민원봉사과장은 "민선 5기를 맞아 공무원의 적극적인 민원처리 자세를 제고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면서 "민원행정의 신뢰는 물론 민원인과의 마찰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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