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IT기업들 유럽서 1억$ 상담 '대박'

멀티미디어 박람회 '2010 IFA 베를린' 참가 7개사, 3개월내

이달 8일 독일에서 막을 내린
이달 8일 독일에서 막을 내린 '2010 IFA 베를린' 전시회에서 지역 IT기업들의 모바일융합 제품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구TP 제공

지역 IT 기업 7개사가 최근 유럽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계약 '대박'을 터뜨렸다.

17일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아이야미디어㈜, ㈜위즈앤테크, ㈜비앤디, ㈜히가리이노비젼, ㈜제이시스텍, ㈜지비테크, ㈜대류 등 지역 7개 IT기업들이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유럽 최대 멀티미디어 박람회인 '2010 IFA 베를린'에 참가해 상담액 1억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향후 3개월 이내 8천만달러의 구체적인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대구TP 관계자는 설명했다.

'2010 IFA 베를린' 전시회는 Home Entertainment, Technology & Components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방문객 수 24만 명, 계약 규모 35억유로를 웃도는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다.

전시회에 참가했던 아이야미디어㈜ 박동권 이사는 "유럽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기업 부담이 커 그동안 참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물론 제품의 디자인 및 기능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자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구지역 공동관 운영을 주관했던 대구TP 김우택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지역 IT기업들은 모바일융합 제품의 기술적 우위와 가격 경쟁력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유럽시장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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