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한국과 일본 요리

SBS스페셜 19일 오후 11시 10분

SBS스페셜 '방랑식객 5. 일본을 가다'편이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가마의 흙에서부터 뻘과 버려진 낙엽에 이르기까지, '식재료'에 대한 상식을 뒤엎고 산천의 모든 자연을 밥상 위에 올려놓는 방랑식객 임지호. 그의 이번 여행길은 일본. 일본의 음식세계를 탐색하고, 오늘 우리의 음식문화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세계화에 성공한 일본 음식의 비결은 무엇인가,

서양이 극찬한 일본의 대표 음식, 가이세키요리. 일본 전통문화의 중심지는 옛 수도 교토. 그 가운데 고급 정식 코스요리로 주목받는 것이 가이세키요리. 170년 15대째 가이세키요리를 잇고 있는 '효테이'를 간다. 또 일본의 자연요리가 나카히가시를 만난다. 늘 자연에서 새로운 식재료를 찾고 이를 눈으로도 먹게 하는 음식. 그러나 다양한 풀들을 이용한 건강식으로 치면 한국의 나물 문화를 따라올 수가 없다. 다시금 한국음식문화의 가치를 되새긴다.

해산물의 고장, 규슈 섬의 사가현. 일본에는 낚시줄만 내리면 올라오는 싱싱한 수산물들을 곧바로 이용하는 문화가 없다. 임지호는 한국의 된장과 고추장 등을 이용해 메기탕과 가오리회를 선보이며 해산물 음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한다. 쌀의 고장 아키타. 일본 북부 아키타는 겨울은 춥고 여름은 고온다습해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떡볶이를 선보인다.

그에게 요리란 만드는 이에 따라 얼마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세계다. 임지호와 함께 떠나는 일본 여행. 한국과 일본, 그 멀고도 가까운 거리를 함께 느껴본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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