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민족 최고'비즈니스 場'세계한상대회 대구에 선다

다음달 19일 부터 엑스코서 450개 기업 참가 '역대 최대'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릴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기업전시회, 1대 1 비즈니스 미팅,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식품·외식분과, 첨단산업분과, 섬유분과, 뷰티분과), 해외투자 설명회 등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업전시회는 45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며, 기존 '지역상품관'에서 참여자 편의를 고려한 '업종별 테마상품관'으로 변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주최 측은 더 많은 기업 참여와 지원을 위해 지자체별 홍보부스를 없애고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상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1대 1 비즈니스미팅 역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행사 전 기업별 전화면접 등 철저한 사전조사 후 미팅에 꼭 필요한 업체를 우선순위로 배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현장미팅이 취소되는 사례를 최소화하고 성과를 최대로 이끌어낸다는 것.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의 경우 그동안 비즈니스 실적이 좋았던 첨단산업분과와 식품·외식분과는 계속 지속하고, 대구경북의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섬유분과를 추가했다. 특히 섬유분과에서는 LA한인의류협회 및 대구 출신 유명패션디자이너 '도호'가 패션쇼를 개최해 원재료는 물론 완제품의 수출 확대도 도모한다.

또 재외동포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뷰티분과를 신설해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뷰티분과 신설은 뷰티시장의 현황과 한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으로 교역할 수 있는 세계한상정보센터(사이버 한상넷)도 운영한다. 또 젊은 비즈니스리더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공식 트위터 개설준비 등 참가자들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중이다.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부터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중국의 화상(華商)이나 인도의 인상(印商)처럼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이다.

한상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경제인은 한상넷(http://hansang.korean.net)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