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둔 이달 16일 경북 청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초교생들이 만든 다문화축제다.
청도 중앙초등학교 전교생들은 이날 교사와 학부모, 동창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려 사는 세상, 너와 나는 한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최근 농촌 지역에 결혼이민자 자녀들이 늘면서 아이들에게 여러 나라의 민속놀이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열린 마음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마련한 것.
아이들은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핀란드와 러시아의 포크댄스, 인도네시아의 전통놀이인 '라리까유'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지구촌'이라는 이미지를 가슴에 새겼다. 또 캐나다 원어민 교사는 학생들과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를 통해 문화적 교감을 나눴고, 다문화 표어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 학교 김중렬 교장은 "올해 경상북도교육청의 다솜이학교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교감하는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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