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와 음모, 배신과 증오가 점령한 안방극장에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휴식 같은 드라마가 찾아온다. MBC는 22일 오전 10시 35분 추석 특집극으로 아이돌 그룹의 팬이 된 42살 아줌마 이야기를 담은 단막극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을 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감동은 있으나 흡입력은 덜한 기존의 명절 드라마와 차별되는 매력이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만든 김윤철 PD가 연출을 맡았다. 김 PD는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30, 40대 주부들은 단순히 좋아서 아이돌을 쫓아다니지는 않는다"며 "일상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 삶을 조금씩 찾아나가는 김광자 라는 캐릭터가 2010년 주부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양미경이 주인공 김광자 역을 맡았고 김광자의 남편이자 진급을 못한 파출소 부소장 역에는 김갑수가 출연한다. 아이돌 진 역에는 그룹 엠블랙(MBLAQ)의 이준이 맡았다. MBC 드라마 중 최초로 '레드원(Redone) 카메라'로 촬영했다. 35㎜ 극장용 필름의 원본에 가까운 상태를 담아내는 카메라로, TV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높은 해상도를 선보인다.
이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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