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맞아 대구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늘고 전세시장의 중소형 품귀로 인해 중소형 저가 매물로 일부 수요자들이 움직임을 보이면서 매매 및 전세가격이 모두 소폭 올랐다는 것.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4% 상승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지역 및 평형별로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형은 강세, 대형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지역별로도 이사철에 전통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북구와 달서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을 보면, 달서구(0.09%), 북구(0.08%), 중구(0.02%) 등이 상승했고, 수성구는 대형 아파트의 약세로 유일하게 0.01%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0.04%), 69~82㎡(0.14%), 85~99㎡(0.10%), 102~115㎡(0.04%) 등이 올랐고, 135~148㎡(-0.02%), 152~165㎡(-0.01%), 185㎡ 이상(-0.01%)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같은 기간 0.08% 올랐다. 중소형 전세 및 매매를 구하지 못한 수요들이 중대형 전세로 이어지면서 전체 평형에서 고른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공단 인접지역이나 도심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변동률은 중구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은 달서구(0.14%), 북구(0.07%), 달성군·수성구(0.06%)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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