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지지율 32%로 상승 '부동의 1위'

오세훈·김문수·손학규·유시민順…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차기 대통령선거가 2년 3개월여 남은 현재 대권 주자 8명이 경쟁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인 박근혜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몽준 전 대표와 민주당 등 야당 소속인 손학규 상임고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동영 상임고문 8명이다. 이들은 올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번씩은 5% 지지율을 넘은 인사들. 공교롭게도 한나라당 소속 4명, 민주당 소속 4명이다.

6일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32.0%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8.1%), 김문수 경기지사(7.0%), 손학규 고문(5.5%), 유시민 전 장관(5.4%)이 5강을 형성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 이후 활동폭을 넓히면서 지지세가 오르는 추세다. 친이명박계 의원-한나라당 여성의원과 잇달아 오찬회동을 가졌고,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면서 긍정적 이미지를 심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의원과 오찬에서 '썰렁개그'가 화제가 되면서 얼음공주 이미지를 벗어난 것도 국민들의 호감을 사는 요인이라고 여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6·2지방선거에서 유시민 전 장관을 꺾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김 지사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 지명 와중에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손학규 고문은 대중성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민주당 소속 대권 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다. 정동영 고문,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와 벌이고 있는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지지율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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